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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의 시간

쿠팡이츠 자전거 배달 수익 및 후기

by 달님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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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고자전거

 얼마 전 중고자전거를 구입했다. 쿠팡이츠 도보가 안 잡히기도 하고 배달의 민족은 걷는 건 애매한데 자전거 타고 다니면 할법한 거리의 배달 건들 만 자꾸 떠서 이럴 거면 그냥 자전거 배달로 전향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새자전거를 사자니 좋은 건 너무 비싸서 자전거 가격 뽑으려면 미친 듯해야 했다. 그래서 부담 없이 저렴하게 자전거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중고자전거를 찾아서 구매했다. 새로 구입한 자전거는 많이 낡고 녹슬었지만 튼튼했다.

 

 

 

2. 자전거 배달 후기

 쿠팡이츠는 운송수단 변경이 간단해서 자전거 받으러 가는 동안 도보에서 자전거로 운송수단을 바꾸고 자전거 받자마자 바로 온라인 했다. 그랬더니 바로 들어오는 배달. 자전거로 받은 첫 배달은 집으로 가는 길의 반대방향이라서 거절했다. 보온 가방도 없으니 그냥 집에 가는 게 낫겠다 싶어 거절하고 바로 오프라인으로 했는데 바로 다음 콜이 들어왔다. 자전거 배달은 콜이 많구나...

작은 바구니

 

 메뉴를 보아하니 빵집. 빵은 앞바구니에 넣어서 가져다줘도 될만한 거라 판단해서 배달을 시작했다. 운이 좋았던 건지 첫 배달은 픽업부터 전달까지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배달비는 그다지 많진 않았지만... 그리고 햄버거 주문까지 한 다음 집으로 돌아가서 보온 가방을 설치하고 다음날 본격 자전거 배달을 시작했다.

 

3. 똥콜이 많다

 도보일 땐 그렇게 가까운듯 먼 거리만 걸리더니 자전거는 대놓고 먼 거리가 많더라. 자전거로 15분 타고 가야 하는 거리가 생각보다 많다. 15분 타는 건 좋다 이거야. 배달비라도 높아야 하는데, 배달비는 똥이다. 자전거로 운송수단 변경하고 나서 거절을 많이 하게 되다 보니 수락률과 배달 완료율이 현저히 떨어졌다. 그래도 좋은 건 도보는 배달 완료 후 다음 콜을 받을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지만 자전거는 웬만하면 바로바로 들어온다. 배달이 적을 때다 보통일 때는 조금 기다려야 하지만, 배달이 많음 일 때는 배달 완료를 누르자마자 바로 들어온다. 

 

4. 저렴한 배달료

 자전거 배달로 전향하고 3일이 지났다. 5000원이 넘는 배달건은 너무 멀리 가는 거라 안 하다 보니 13회 배달의 전체 평균 배달료가 3,830원이다. 한건에 3,830원... 흠... 내 허벅지는 터질 것 같지만... 한건에 평균 20분~25분 소요된다고 했을 때 한 시간에 만원 남짓하는 돈을 번다. 안전운행에다가 전기 자전거가 아니다 보니 30분 이상 소요되는 배달 건도 있었다. 도보보다 기동성은 좋아졌지만 배달이 잘 들어온다는 거 말고는 힘든 것과 버는 돈은 도보랑 다를 게 없는 것 같다.

 

5. 그래도 자전거 배달

 앞으로 자전거 배달을 주로 할 것 같다. 자전거 타는 게 생각 보다 기분 좋더라. 예전에 한창 자전거 타고 다닐 때가 생각나서 더더욱. 게다가 운동도 돼서 하체 튼튼이가 될 것 같다. 은근히 재밌는 자전거 배달. 핸드폰 거치대도 장착하고 자전거 배달을 위한 장비가 늘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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