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 생리 주기로 배란일 계산하기 : 임신 준비
1. 임신 준비 : 임신 전 검사
딩크였던 우리가 아이를 낳기로 결심을 하고 나니 조급해졌다. 이미 늦어버린 느낌이랄까? 그래서 최대한 가질 수 있으면 빠르게 가지기 위해, 무식하게 진행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임신 전 검사라고 하면
풍진 검사
간염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가 있는데, 풍진 검사의 경우 풍진 항체가 없다면, 풍진 항체 주사를 맞게 되고, 3개월 이후로 임신 계획을 미뤄야 한다. (3개월 동안은 임신하면 안 됨) 간염의 경우에는 임신 중에도 맞을 수 있는 주사라, 꼭 검사해야 하는 게 풍진 검사라고 하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면 임신 전 검사 없이도 임신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낳은 사람들이 있다. 어떤 병이든 확률이기 때문에 높은 확률의 안전함을 원한다면 임신 전 검사를 꼭 받아서 천천히 계획을 잡고 하는 게 좋다.
임신 준비를 하면서 미리 알아보지 않은 것도 있지만, 3개월은 꽤나 긴 시간이라 시간을 그냥 보내기 싫었다. "나는 풍진 항체가 있다..." "혹시나 없더라도 안 걸릴 것이다" 라며 정신승리를 했다지...
2. 배란일?
배란일은 성숙한 난자가 난소에서 배출이 되는 날인데, 난소에서 배출이된 난자와 정자가 만나야 수정이 되므로, 임신의 가장 첫 단계는 난자가 난소에서 배출되는 배란이다. 배란일은 다음 생리 예정일을 기준으로 14일(2주)전으로 계산한다. 그래서 배란일을 알기 위해 생리주기를 파악하고 있는게 좋은데, 규칙적인 경우에는 배란일을 알기 쉬우나 불규칙한 경우엔 정확한 배란일을 맞추는 것은 어렵다.
3. 불규칙한 생리주기
임신 준비를 하면서 나의 나의 생리주기에 대해서 고뇌했다. 나는 불규칙한 주기로 엄청 짧으면 30일 길면 40일인데, 보통은 35일 후로 했던 것 같고, 아무리 늦어도 40일을 넘지는 않았다. 1년 전에 이상하게 20일에 한 번씩 3번 생리를 한 적이 있는 데 그건 병원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는 데다가, 너무 특이 케이스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불규칙한 생리주기일 때는 어떻게 배란일을 알 수 있을까?
산부인과 난포 크기 초음파 검사
베란기 테스트기 사용
평균 생리주기 계산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배란일을 받는 것이다. 계획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 중 한 달의 한번 있는 배란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처음 시도부터 배란일을 받으러 병원에 가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난포 세포가 사람들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초음파 횟수가 많아질 수가 있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나는 6개월간의 평균 생리일을 계산해주는 어플을 사용해서 배란일을 맞추고 있다.
가장 정확도가 낮다고는 하지만 배테기를 이용하여 알기 위해서 매일 아침 소변체크를 해야 해서 지금은 평균 배란일만 계산하고 있다. 두 달 정도 시도했을 때 느낀 거지만 평균 생리일에서 나온 배란일을 기준으로 앞으로 1일 뒤로 1일 정도만 배란일을 염두에 두면 비교적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것 같다. 이번 달에도 실패인 것 같아서 다음 달부터는 배테기를 이용한 배란일 계산을 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