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 실수? 음식 회수 연락.
1. 배달 실수?
지난번 배달을 끝내고 집에 들어와서 쉬려고 하는데, 쿠팡이츠에서 전화가 왔다. 배달 끝낸 지 20분이 지났는데 다른 메뉴를 잘 못 받았다는 고객센터 전화. 식당 측에서 내가 픽업을 잘못했다고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나의 배달 실수가 될 뻔한 일이었지만 배달 번호를 확인하고 갔던 터라 나는 무죄를 주장했다. "저는 배달 번호를 확인하고 들고 갔는데, 제가 잘못 들고 간 건 어떻게 확인이 가능하죠?"라고 물었더니 고객센터 측에서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겠다고 하더니 그 후로 연락이 없었다.
그 건은 어떻게 된걸까? 배달료도 그대로 다 들어왔고, 따로 내가 물어낸 금액이 없으니 어떻게 잘 처리가 된 것 같다. 쿠팡이츠는 배달완료를 하게 되면 상세 정보가 비공개가 되기 때문에, 배달지 확인이나 다른 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배달완료 전에 배달지 확인과 배달 번호를 여러 번 확인하는 게 좋다.
2. 또 다시 온 전화
어제는 강아지 산책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쿠팡 이츠 배달 지원 센터라고. 아... 뭐지?
"배달 회수건이 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
전화기 넘어로 들리는 소리에 뭔가 했다. 어제는 남편 쿠팡이츠 배달은 한건도 안 했기 때문에 배달 실수할 일도 없는데 회수 건이 라니? 배달 회수는 배달 실수가 생겼을 때 하는 게 아닌가?
뭔가 혼선이 있었나 싶어서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데 남편 표정이 적대적이다. 남편도 지난번 사건을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또 자기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려는 전화는 아닐까 생각했다고.
이번 전화는 배달 회수를 요청하는 전화였다. 남편이 쿠팡이츠를 온라인으로 켜놓고 있었는데, gps상 위치가 회수하는 장소와 가까워서 남편에게 요청전화를 했다고 했다. 배달비는 기본료보다 비싸지만 얼마인지 알려줄 수는 없고 정산 날 같이 들어온다고 했는데, 남편은 투명하지않은 쿠팡이츠 배달료 정산 지급방식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터라 안 하고 싶어 했다. 배달 회수는 뭔가 싶어서 내가 가자고 졸라서 가게 되었다
위치는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었다. 장소에 도착하지 이렇게 배달음식이 걸려있었다. 그대로 사진 찍고 회수처리를 했다. 아마 배달원이 실수를 했거나 가게 측에서 실수했거나 아니면 주문 고객이 주소를 잘못 적었거나(실제로 배달 중에 주소 잘못 적어서 잘못 갈 뻔한 적이 있음) 해서 회수처리가 되었겠지. 회수처리는 가까운 배달원에게 요청전화로 따로 오는 것 같다. 처음으로 해본 회수처리. 뭔가 신기했다. 이번 회수처리는 배달원 자체 처리하면 된다고 해서 내 뱃속으로 처리했다.
정산은 정산 날 얼마가 들어왔는지 확인해봐야 알 수 있지만 일단, 공짜로 맛있는 걸 먹었으니 일단 1득 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