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의 출산 육아

착상혈? 생리? 임테기 흐린 두 줄 : 임테기가 연해져요

달님 2021. 2. 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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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글을 쓸까 한다. 처음 임테기에서 흐린 두 줄을 발견했을 때 그 설렘부터 그리고 연해지는 임테기를 보는 불안함까지...

 

 

임테기가 안 진해져요 연해져요 : 화유인걸까?

1. 배란 +11일 첫 흐린 2줄  2021년 1월 1일 마지막 생리를 하고 생리주기 평균 35일로 잡았을 때 배란일을 22일로 계산했다. 처음 임신테스트기를 해본 게 추정 배란일 11일 후인 2월 2일 오후 2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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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란 +15 여전히 흐린 임테기와 소량의 갈색냉

 35일 주기로 계산했을 때 생리 예정일이 하루 지났다. 불규칙 생리주기이다 보니 사실 배란일이 정확하지 않아서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나의 문제. 오늘이 예정일일 수도 있다는 거다. 아침부터 아랫배가 묵직하니 아파왔다. 꼭 생리 전 증후군처럼. 임신 증상이었던 가슴통증도 점점 사라지고 기초체온도 떨어진 느낌이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임테기를 했다. 첫날 오후에 한 것처럼 연해졌다. 

 

 

 

 불안하던 중에 갈색 냉이 나왔다. 팬티에 조금 묻어 나오는 정도? 기분 탓이었을까? 꼭 생리하기 전처럼 아랫배가 묵직해져 온다. 흔히들 착상혈도 나온다는데 그런데 그 시기가 너무 늦다. 배란 6일 차부터 12일 차 이내에 나온다는 착상혈이 배란 15일 이후에 나온다는 건 많이 늦다. 그래도 생리주기에 착상혈이 나왔다는 사람도 있고 생리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착상혈이었다는 사람도 있었으니 나도 조금의 미련과 희망을 가져보았다.

 그래서 미련의 끈을 놓지 못하고 오후에 한번 더 임테기를 해봤더니 조금 더 흐려졌다...

 오빠도 이제 그만 임테기 해도 될 것 같다고... 그래도 아직 생리를 하는 건 아니잖아? 얼마나 많이 인터넷을 찾아봤는지 모르겠다. 하시만 대부분 이경우 곧 생리가 찾아오고 화유를 한다는 분들이 더 많았다. 

 

 

 


 

 

 

 

2. 배란 +16일 여전히 흐린 임테기 그리고 갈색 혈 조금

 이상하게 미련이 놓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또 해봤다. 안 나올 법도 한데 계속 나온다. 흐리지만 나온다... 연해도 2줄이면 임신이라고 하듯이 미련이 버려지지 않는다. 그냥 생리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생리는 하지 않는다. 아랫배는 묵직하고 시시각각 변화는 생각에 하루 종일 무슨 정신으로 있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완전히 단호박이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생리가 터졌나? 싶을 정도로 피가 조금 나오기 시작했다. 그냥 조금 묻어나는 정도? 아 오늘이 첫날이구나. 내일 생리가 완전히 나오겠구나 생각하며 마음을 접었다.

 

 

3. 배란 +17일 : 진해진 임테기 그리고 생리 터짐

 전날 분명 마음을 접었는데, 아침까지도 생리가 안 나와서 첫 소변을 받고 임테기를 했더니 더 진해졌다...

 

 

 아니 전날만 해도 마음 접게 해 놓고 왜 진해진 거야... 병원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테스트기하고 10분 정도 뒤에 씻으려던 차에 쏟아졌다. 생리 같다. 이번 달은 이걸로 마무리구나... 어떻게 생리하는데 임테기는 더 진해질 수가 있을까?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자궁외 임신인 분들의 경우가 보여서 덜컥 겁이 났다. 그래 나는 일단 임신은 했구나, 그럼 화학적 유산이거나 자궁외 임신이거나 둘 중 하나겠구나. 자궁외 임신이라면 일찍 발견해야 한다길래 급하게 준비해서 병원으로 갔다.

 화학적 유산일까... 자궁외 임신일까?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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