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구강기 언제까지? 물건 자꾸 입에 넣을 때 대처하는 방법

 

 육아를 하면서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마음으로 거부하게 되는 시기가 아기 구강기 시기였던 것 같아요. 같은 또래 아기들 키우는 엄마들을 만나면 꼭 하는 얘기 중하나가 이것! 간혹 구강기 없다는 아기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이 시기를 겪는 것 같더라구요.

"구강기는 언제까지에요?"

"대체 언제까지 구강기죠?"

지긋지긋한 구강기 끝날 듯 쉽게 끝나지 않았던 아기 구강기에 대해서 정리해볼게요.

 

 

아기 구강기란?

 아기의 구강기는 생후 6개월경부터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 아기는 입을 통해 세상을 탐색하기 시작하며, 손이나 장난감 등 다양한 물건을 입에 넣어보고 씹는 행동을 보이죠. 이 행동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아이의 치아가 나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기의 구강기는 구강 감각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중요한 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

 아기의 구강기를 과도하게 통제하면, 아기가 세상을 탐색할 기회를 잃고 감각 발달이 지연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잇몸의 자연스러운 발달과 치아 나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구강기 관리는 아기의 발달과 건강에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시기에  비위생적인 물건을 입에 넣거나 위험한 물건을 입에 넣는 경우도 있어, 구강기 때는 위험한 물건을 입에 넣지 않도록 관리해주세요.

 

 

아기 구강이 언제까지?

 아기의 구강기는 보통 생후 6개월부터 시작되어 2세경까지 지속됩니다. 

 1. 생후 6~8개월 : 첫 번 째 치아가 나기 시작하면서 입에 물건을 넣어보는 빈도가 증가해요.

 2. 생후 9~12개월 : 치아가 더 많이 나오면서 다양한 질감과 맛에대한 탐색을 계속합니다. 이가 나는 불편함 때문에 더 많이 씹는 경향이 있습니다.

3. 1세~2세 : 대부분의 아기가 이 시기에 유치가 모두 나기 시작하며, 자연스레 구강기 행동이 점차 줄어듭니다. 

 저희 아이는 18개월에도 간혹 입에 장난감을 넣곤 했던 것 같아요. 두돌이 지나면서 확실히 구강기는 끝났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강기 대처 방법

 과도하게 구강기를 통제하는 것보다 자유롭게 아이가 입에 넣어봄으로써 구강감각을 통해 세상을 탐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구강기 때에는 아이가 입에 넣으면 위험한 물건들은 숨기고, 안전한 물건들을 탐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실리콘 치발기나 헝겊 장난감 처럼 날카롭지 않은 장난감등을 제공하여 아이가 실컷 씹고 입에 넣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기 구강기는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고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통해 아기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구강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